여행 이야기/해외 여행

같이한 첫 해외여행 - 신혼여행 #3 , 셰이드 자이크 그랜드 모스크, 루브르 박물관, 버즈칼리파 전망대_191212

쭌스파 2023. 5. 15. 08:15

두바이에서 보낸 3박 4일 일정이 정말 짧고 빠르다고 느꼈는데, 사진과 글로 정리하다 보니 참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이러한 경험들이 새로운 활력소가 되어 또다시 한번 꿈꾸게 해주는 것 같아요.
 
앞서 정리했던 신혼여행 1,2일 차 글 링크도 같이 걸어놨어요 시간 되실 때 보세요~
같이한 첫 해외여행 - 신혼여행 #1 두바이몰, 수크 마디낫 주메이라, 이븐바투타몰_191209~10 (tistory.com)

 

같이한 첫 해외여행 - 신혼여행 #1 두바이몰, 수크 마디낫 주메이라, 이븐바투타몰_191209~10

어떻게 보면 첫 해외여행은 가족이 된 이후, 그러니 결혼을 하고 나서 가게 되었습니다. 뭐 이런저런 이유들이 많았겠지만, 현재까지는 이 여행이 처음이자 마지막 해외여행입니다. 가족을 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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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한 첫 해외여행 - 신혼여행 #2 사막투어, 두바이몰 음악분수_191211 (tistory.com)

 

같이한 첫 해외여행 - 신혼여행 #2 사막투어, 두바이몰 음악분수_191211

한 문서에 다 담고 싶었는데, 양이 너무 많아 분리했어요. 이 신혼여행 이후로는... 아시는 것처럼 코로나가 대유행이 되면서 해외 출입국이 막히고 격리가 생기고 아무 데도 못 갈 일정들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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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차 아침이 밝았습니다. 이 날은 아침 일찍부터 정신없었어요. 투어 예약을 했었거든요. 두바이 로브 다운 타운 호텔에서 계속 지내고는 있으나, 그렇게 멀지 않은(하지만 가기는 쉽지 않은) 아부다비로 떠나기로 하였습니다.

어제 화려했던 버즈칼리파가 잘 보이는 방이었습니다.

패키지로 예약을 해서 영어로만 소통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정확하게 어떻게 가는지는 잘 모르고 있었어요.
일단 픽업 기사님이 저희를 데리러 왔고, 이미 2명의 외국인이 타 있었어요. 미국인들이었는데, 솔직히 여기서 하나 느꼈던 부분이 있었어요. 
백인과 흑인 친구 사이였는데, 동승하게 되어 그래도 반갑게 인사하고 잠깐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했을 때 그 뭔가 무시하는 느낌이 있었거든요. 그게 의외로 백인이 아닌 흑인이 그런 느낌으로 무시하고 표정 변화 없이 귀찮아하는 게 보였습니다.
이 전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결국 인종 차별이라는 것도 케바케에 사바사인 경우로 느껴졌어요. 매번 흑인들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다지만, 결국에는 그 인종 차별이라는 것도 하는 놈만 하는... 아시잖아요. 내세울 게 없으면 자존감 때문에 그런 거라도 살리려고 하는 거...
살짝 기분이 안 좋을 뻔했지만 저도 속으로 까매서 그러나 보다 하면서 이동하였습니다.
 
큰 휴게소에서 잠시 내리더니, 저희를 버스로 안내하였습니다. 그리고 기사가  여기서부터 이 사람들과 같이 동행한다고 알려줬어요. 저희 4명 제외하고도 버스에 이미 30여 명이 넘게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이 인원들이 모두 아부다비 궁전으로 향하는 거였어요. 뭐 좀 더 안전하게 가겠구나... 남녀노소 참 많구나.. 하면서 아무 생각 없이 이동했습니다.

복장 설명서, 그리고 저희가 밨았던 입장 바코드에요.

이미 복장에 대한 규정은 위에서 처럼 나와있어요. 여성 분들은 위 그림처럼 얼굴 빼고는 다 가린다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 이슬람 문화권에서는 이슬람 법을 따라야 하니 어쩔 수 없죠. 남성 분들도 반바지는 안되다 보니, 이 점 유념하셔야 할 것 같아요.

모스크 입장을 들어가기 위해 옷을 구매하고 있어요. 대략 60 디르함 정도 했던 것 같아요.

사진을 편집해놓고 보니, 그 캐릭터가 하나 생각나네요. 지금 같이 지지고 볶고 죽니 사니하고 있는 와이프지만.. 나도 모르게 그 캐릭터가 하나 생각나네요. 여고괴담처럼 돌고, 나타나는 모습으로 편집하기는 했지만... 저 뒷모습을 보고 있다 보니 자꾸 아래 캐릭터가 생각났습니다.

마치 이 캐릭터의 뒷모습 같은...ㅋ

그 느낌은 마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나오는 캐릭터인 가오나시가 뒤돌아있는 느낌이네요ㅎ

정말 관리적인 부분에서는 최상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깨끗하고 화사합니다.

멀리서 가장 작게 모스크를 찍었는데도 다 안 들어오네요. 보이는 사람의 크기와 원근감을 고려하면, 대략적인 크기를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ㅎ

모스크 앞의 가오나시(?). 타이밍 잘 잡아서 단독샷 만들어 냈어요.

워낙 많은 인파가 몰리는 곳이다 보니 보통 주위 사람을 모자이크 하거나 그냥 배경 삼아 찍기는 하는데요. 운 좋게도 Wave를 잘 타서 아무도 없을 때 한 컷 찍었어요. 역시 인생은 타이밍이네요ㅎ

내부 구경을 위해 줄을 서 있는 인파들입니다.

실제 모스크 내에서 기도하는 시간도 있다고 하던데,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걸 기다릴 만큼의 시간은 없었어요. 솔직히 역사학자도 인테리어 디자이너도 아니기 때문에 와 이쁘다 하고 말았죠.

인증샷 열심히 찍고 다녔어요~

그랜드 모스크 구경에서는 정말 깨끗하게 잘 관리되고 있는 모스크의 모습, 그리고 그 크기. 그 두 가지가 가장 인상 깊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어서 와이프가 가보고 싶어 하던 아부다비 루브르 박물관에 가기로 했어요. 근데 막상 와서 루브르 박물관 이야기 할 때 우리라고 손 들고 내리고 보니, 아까 그 미국인 2명이랑만 여기고 나머지는 다른 데를 가더군요.
하지만 앞으로 과연 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더 이상 생각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첫 인상은 역시 환경이에요 정말 깨끗하게 잘 관리되고 잇엇어요.

앞서서 포스팅 한 글 중에 비슷한 이야기가 있었지만.. 전 제 성격상 박물관 이런 곳은 별로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사진 찍는 것 말고는 할 게 없고, 가장 결정적으로는 제가 예술적 감각이 그렇게 좋지 않습니다.
이미 다수의 인증을 통해 전 공감 능력 부족 + 현실에 사는 사람이 되어 있어서... 생각해 보니 맞더라고요. 상당히 현실적이라...
그래서, 본 작품들 순으로 정리를 해봤어요.

석고상 5인방. 누군지는 잘 모릅니다.

원래 루브르 박물관은 파리가 메인이라고 들었어요. 아부다비에서 오일 머니로 루브르 박물관을 짓겠다고 했다나 머래나... 다시 찾아보진 않았지만 그렇게 이야기를 들었던 것 같아요.
석고상 5인방을 차례대로 정리해 봤습니다. 그리스 신화에서 나왔을 거 같은데, 제가 결정적으로 누군지 잘 모릅니다...

감수성 풍부한 와이프는 박물관도 좋아합니다 ^^

제 휴대폰에 있는 사진의 다수는 주로 제가 찍은 사진이다 보니, 와이프가 모델인 경우가 많아요. 같이 찍은 사진이 아니라면요. 근데 전 또 그렇게 사진 찍는 걸 좋아하기도 합니다.

딱 봐도 예술 작품이죠. 네 예술 작품입니다.

루브르 박물관에서는 다른 것보단 신기해 보이는 건 다 찍겠다는 생각으로 사진을 찍었어요. 휴대폰의 발달로 어디서나 자유롭게 카메라를 쓸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행운 같습니다.

얘는 이름 찾아봤어요. (알프스를 넘는 나폴레옹)이라 하네요.

딱 보자마자 나폴레옹인 건 알았는데, 몇 개 찾아보니 이 작품이 되게 유명한 작품이었네요. 나폴레옹이 저렇게 생겼었네 하고 넘어가게 됩니다.

와이프는 컨셉 사진 좋아합니다. 에술가처럼 보이게 직었습니다.꾸안꾸에요.

저런 거 볼 때마다 어쩔 때는 말도 안 되는 게 예술 작품일 때가 잇고, 어떨 때는 와, 헉 소리 나는 그런 작품들도 잇고 참 신기한 거 같아요. 최근 기사에는 바나나 테이프로 붙여놓은 게 예술작품이라고... 그리고 그걸 사는 사람도 있다고... 전 이 세계를 잘 모르겠습니다. 부자들의 돈놀이 같아요.

박물관 레스토랑에서 식사 했어요. 뷰는(아니 만) 정말 좋아요.

박물관에 레스토랑이 있길래 거기서 바로 식사를 했어요. 시간도 충분히 여유도 있었고, 마침 날씨가 너무 좋았거든요. 아부다비의 바다를 충분히 느끼며 식사할 수 있었으니까요. 근데... 가격이 좀 비싸다 싶었는데 다 뷰 값이었습니다. 뭐 맑은 바다와 화창한 날씨는 정말 좋았는데, 식사는 그다지이었어요.

아부다비 여행 이후 호텔에 도착하니 대략 6시 정도였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아침 8시쯤 나가서 6시에 들어왔으니 하루 다 보낸 거네요.
아부다비와 두바이의 거리가 차량으로 대략 1시간 정도 소요돼서, 이동 시간이 좀 걸린다는 부분은 인지하고 가시는 게 좋으실 거 같아요.

호텔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전날 온라인으로 예약한 버즈칼리파 전망대를 올라가 보기로 합니다.

버즈칼리파 전망대에 잇는 포토존이에요. 근데..미적 감각이 좀 무서우신 분이 그렸나봐요. 천사는 이뻐도 되는데 말이죠...

그래도 전망대에 포토존이 잇으니 또 그냥 지나칠 수는 없어 한 장 찍어줍니다. 서로의 모습을 찍어줬는데.. 제 생각에는 제가 더 잘 찍은 거 같네요 하하.
추가 : 낮에는 정말 이쁜 날개네요.. 밤에만 저랬던 거야...;;

창 밖으로, 추억에 남을만한 사진을 남겼습니다.

지금 기차 타고 시댁 가고 잇는 가운데서도 아들이랑 앞에서 고생하고 잇는 와이프가 정말 이쁘게 잘 나온 사진인데... 다시 한번 보내줘 봐야겠어요. 기차 타고 가는데 뒤에 혼자 앉았다고 뭐라 하려나?...;

야경 사진 많이 찍었는데 이 한 장이면 설명 가능할거 같아요.

제가 해외 출장 때도, 다른 여행에서도 야경 사진을 상당히 좋아하고 많이 찍는 편입니다. 말라카에서도, 방콕에서도, 기회가 되면 야경 볼 수 있는 곳에 가서 사진을 찍습니다. 싱가포르는 복귀 때문에 야경은 힘들었지만 낮에 갔었고요.
근데 지금까지의 다양한 야경들 중 두바이가 가장 이쁘고 아름답다는 느낌이 들었던 것 같아요. 다양하게, 그리고 많은 곳에서 찍어봤는데, 위 사진만 한 사진은 없었던 것 같아요.

아쉬움에 남겨둔 마지막 전망대 티켓 사진으로 마무리 합니다.

124-5층을 가는 티켓인데요. 몇몇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더 높이 가면 더 비싼 구조예요. 최고 꼭대기 148층이 레스토랑이었던 걸로 기억납니다. 저희는 그 몇 층이 얼마나 차이 나겠냐며 제일 저렴한 거 한 거예요 ㅎ 공식 홈페이지 가서 예약해서 조금 더 쌌을 거예요.

음악이랑 매칭 안되요. 124층이니 어차피 안들려요. 그냥 갤럭시에 있는 음악 하나 임의로 깔았어요.

PC로는 잘 안 되는 동영상 첨부를 일단 모바일로 해봤어요. 음악 매칭이 되지는 않아요. 124층에서 지상에 있는 음악분수를 들을 수도 없고, 아시다시피 고층 전망대는 강화유리라 들리지도 않습니다.

이렇게 두바이 여행은 마무리하고 저희는 호텔로 복귀해서 짐을 바리바리 싸기 시작합니다. 다음 여행지인 몰디브를 위해서요.
다만, 비행기가 새벽 4시라 버티기가 좀 힘들었던 기억이에요 ㅎ 낮에 저렇게 돌아다녔으니...

두바이를 여행으로 가는 것도 나름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원래 휴양보다 관광을 좋아하는 스타일이었는데, 나이가 먹어가면서는 휴양도 좋더라고요 ㅎ
다음에 부자 되면 가 보고 싶은 주메이라 호텔... 사랑 생전 한 번 이루어 봤으면 좋겠네요 ㅎㅎ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같이한 첫 해외여행 - 신혼여행 #4 몰디브 리조트 피놀루_191213 (tistory.com)
 

 

같이한 첫 해외여행 - 신혼여행 #4 몰디브 리조트 피놀루_191213

제가 살면서 몰디브에 가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딱 한 번 현실이 되었죠. 신혼여행입니다.. 아직도 생생하고 마지막까지 잊고 싶지 않아서 20분 정도를 걸어 다니면서 찍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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