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해외 여행

같이한 첫 해외여행 - 신혼여행 #5 몰디브 리조트 피놀루_191214

쭌스파 2023. 5. 19. 07:59

몰디브에서의 삶은, 그냥 딱 적절한 표현은 이 단어가 맞을 것 같아요. 지상낙원(地上樂園).
물론 비용은 어마무시했지만... 그렇게 힘들게 결정하고 지출한 후 가서의 삶은 그냥 딱 저 단어가 어울립니다. 식사 시간에 밥 먹고 싶으면 먹고, 놀고 싶으면 놀고, 자고 싶으면 자고, 바다에 들어가고 싶으면 들어가고, 바닷물 짜서 싫으면 실내에서 놀고, 놀고 나와서 바로 샤워하고... 둘이서 뭐든 가능한 그런 세계 같았어요.
반면에, 그러다 보니 관광이나 여행이 없어 다양한 것은 할 수 없었어요. 몰디브 첫날을 피놀루 리조트에 대한 소개 위주였다면, 이번 포스팅에서는 리조트에서 올 인클루시브를 통해 즐기는 삶에 대해 정리했어요.


몰디브는 앞에 정리했고, 두바이는 뒤에 링크 걸었어요~!

같이한 첫 해외여행 - 신혼여행 #4 몰디브_피놀루 리조트_191213 (tistory.com)

 

같이한 첫 해외여행 - 신혼여행 #4 몰디브_피놀루 리조트_191213

제가 살면서 몰디브에 가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딱 한 번 현실이 되었죠. 신혼여행입니다.. 아직도 생생하고 마지막까지 잊고 싶지 않아서 20분 정도를 걸어 다니면서 찍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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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가 길어지네요. 링크를 걸다가 그런 거라 넓은 마음으로 양해 부탁 드려요.
먼저 몰디브 사진으로 시작할게요~!

상당히 느지막히 일어났는데...비가 오고 있네요...날씨야 말로 정말 천운인거 같아요.

전날 무리한 탓인지 생각보다는 늦게 일어났어요. 그런데 창 밖으로는 이미 비가 내리고 있네요. 몰디브 여행 때 제일 힘든 부분이 이 날씨인 거 같아요.
여행 자체가 휴양이고 날씨에 지장을 받다 보니 날씨에 따라 못하는 액티비티가 늘어나더라고요. 돌고래도 그렇고...

날씨가 참 별로에요 전날은 정말 좋았었는데...

바다도 정말 이쁘고 에메랄드빛인데도, 반평생을 여수에서 살았던지라 그런지 막 크리티컬하게 와닿지는 않아요. 그래도 30 평생을 천안에서만 살았던 와이프가 정말 좋아하네요 ㅎ

몰디브는 I형(내향형)도 춤추게 합니다.

네 와이프가 바다에서 파도를 가지고 놀다가 들어오는 경비행기를 보고 정말 신나 하네요. 
저도 배경과 잘 어우러지는 바다를 보니 기분이 참 좋아요 ^^

잠시 다른일 하는 와이프를 놔두고 몰디브 바다 본연의 모습을 하나 찍어보았습니다.

그렇게 해변에서 사진 찍고 놀다가,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었어요. 
참고로 피놀루에서는 가면 1일 1회 정도의 각 식당에 대한 허니문 쿠폰 같은 걸 주는데요. 이번에는 점심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참고로 이름은 다 까먹었습니다... 나중에 동영상 보다가 찾으면 다시 넣을게요~!

나름 화려한 점심 식사였는데, 전 한식이 서서히 그리워 졌습니다.

사진 네 컷만으로도, 나름 괜찮았던 식사(맛은 있었어요), 그리고 정말 기뻐하는 와이프의 모습 다 설명되지 않나요? 
참고로 저는 육식을 좋아하는 편이고 와이프는 해산물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몰디브에서 해산물이라... 매우 괜찮았죠. 그렇게 식사를 마치고 이번에는 Beach Bar에 있는 수영장으로 갑니다.

와이프가 심사숙고하여 골랐다는 수영복이에요. 매우 부끄럽다고 하네요.

 날씨가 계속해서 우중충하긴 했지만, 저 원앙 튜브?를 매우 타고 싶어 했어요.
마침 날씨 때문인지 사람들이 잘 나오지 않았어요. 그래서 덕분에 저 원앙 보트를 독점하여 타고 놀았답니다.
그리고 저기에 얽힌 이야기가 있는데, 다음 문단에서 간단하게 설명할게요.
 위에서 2번째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 넓은 수영장에 아무도 없어 저희 둘만 놀았답니다 하하

낮술을 즐기는 분들은 계셨지만 저희처럼 노는 분은 없었습니다. 잘~! 놀았습니다 ㅎ

저 원앙 튜브... 에 얽힌 이야기인데요. 사실 저렇게 놀다 보니까 저 보트를 개인 풀에 놓고 놀고 싶어 졌어요.
넓은 바다를 배경으로 독채 풀빌라에서 보트에 타서 휴식이라. 너무 근사하고 멋지기도 했죠 ㅎ
마침 들어올 때 찾았던 피놀루 마켓에 가서 가격을 물어봤는데...$150 나왔습니다. 

와이프가 정말 갖고 싶어 했지만, 어쩔 수 없이 포기했습니다. 

그래도 너무 억울하여 한국에 들어와서 결국 하나 샀습니다. 아래 사진은 아들 태어나기 전 신혼 때 풀빌라로 여행을 갔을 때 사진인데요. 억울해서 하나 산 저 튜브의 가격은 5만 원이 채 되지 않았었어요... 

5만원이 15만원이 되는 곳. 몰디브입니다. 이 사진은 홍성이에요 ㅎ

국내 복귀 후 산 애랑 얼굴 모양이 살짝 다르네요. 그래도 저 튜브 가지고 나름 재밌게 놀았어요.

우중충한 날씨가 결국에는 비를 내리게 하네요.

그래도 나름 Beach Bar니까, 중간중간 음료수도 한 잔씩 하고, 칵테일도 한잔씩 하면서 노는 데 갑자기 비가 오네요. 그 와중에 신난 와이프, 그리고 아무도 없는 메인 수영장을 전세 내서 재밌게 놀다 왔어요. 결국 둘 다 지쳐서 숙소 가서 그대로 뻗어 잠들었습니다.

야간에 찍어 본 숙소 풀빌라에요. 약간 무섭긴 하지만 그래도 놀 수는 있을 거 같아요. 우측은 길가다 찍은 그냥 간판이에요.

잘 자고 일어나서, 예약한 식당에 식사를 하러 가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또 문제가 하나 발생했어요.

피놀루의 시간 타임은 말레랑 달라서, 한 시간이 더 빠릅니다.

그런데 이러한 정보를 모르고 있다 예약 식당에서 이미 시간이 끝났다고 통보를 받게 되었어요.

이 부분에 대해 안내데스크에 항의하자, 한국인 매니저가 연락이 와서, 선택지가 피자 한판을 반값에 구매 or 하나 더 있었는데... 잘 기억이 안 나요.

신혼여행인데 기분도 안 좋게 끝나 버린 식사 시간이었죠. 울며 겨자 먹기로 피자를 선택했습니다.

참 기분 나쁘게 끝났던 하루였어요. 그래도 다음 날을 기대하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이상으로 포스팅 마칩니다. 몰디브도... 생각보다 쓸 이야기가 많네요. 짧게 쓰는 게 잘 안 되는 것 같아요...

그냥 1인칭 주관적 시점으로 지속적으로 작성토록 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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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신혼여행은 마지막에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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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첫 해외여행은 가족이 된 이후, 그러니 결혼을 하고 나서 가게 되었습니다. 뭐 이런저런 이유들이 많았겠지만, 현재까지는 이 여행이 처음이자 마지막 해외여행입니다. 가족을 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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