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해외 여행

같이한 첫 해외여행 - 신혼여행 #번외 몰디브 리조트 피놀루_스냅 촬영

쭌스파 2023. 5. 25. 08:54

몰디브 스토리는 글을 정리하여 적으면서도 힐링이 되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신혼여행 때 찍었던 동영상들을 보고 있으면... 다시 가보고 싶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려운 부분들...
하지만 제가 더 힘내서, 꼭 와이프와 아들 데리고 가보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얼마가 걸릴지라도... 목표가 있음 도달할 수 있겠죠 ㅎ
아래는 신혼여행 스토리를 정리해 둔 파일이에요. 두바이 3박 4일 +몰디브 4박 5일 총 7박 9일 일정이었어요. 아시잖아요 비행기에서 하루 숙박..으로 1박은 사라진 거 ㅎ
아래 글도 심심하면 한 번 보세요~각 스토리의 첫 장만 담았습니다.


같이한 첫 해외여행 - 신혼여행 #1 두바이몰, 수크 마디낫 주메이라, 이븐바투타몰_191209~10 (tistory.com)

 

같이한 첫 해외여행 - 신혼여행 #1 두바이몰, 수크 마디낫 주메이라, 이븐바투타몰_191209~10

어떻게 보면 첫 해외여행은 가족이 된 이후, 그러니 결혼을 하고 나서 가게 되었습니다. 뭐 이런저런 이유들이 많았겠지만, 현재까지는 이 여행이 처음이자 마지막 해외여행입니다. 가족을 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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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한 첫 해외여행 - 신혼여행 #4 몰디브 리조트 피놀루_191213 (tistory.com)

 

같이한 첫 해외여행 - 신혼여행 #4 몰디브 리조트 피놀루_191213

제가 살면서 몰디브에 가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딱 한 번 현실이 되었죠. 신혼여행입니다.. 아직도 생생하고 마지막까지 잊고 싶지 않아서 20분 정도를 걸어 다니면서 찍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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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몰디브로 넘어왔습니다.
이 이야기는 몰디브에 있던 이야기 들 중에 외전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희가 도착한 날, 와이프는 사전 정보 답사를 통해 리조트에 있는 스냅 촬영을 해야 한다고 항상 강조했었죠.
그래서 바로 갔습니다. 그리고 확인해 보니 다음날밖에 시간이 없어서 바로 승낙하고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앞서 스토리에서 보신 것처럼 소나기 내리고 먹구름 끼고... 난리가 아니었죠.
그래도 믿을 수밖에 없었어요. 젊은 사진작가 친구는 걱정하지 말라 했거든요. 

막상 나온 사진을 보니...보정을 참 잘한 거 같아요. 뒤에 구름이 저렇게 많은데도 이쁘게 나오네요.

먼저 작가 친구는 저희를 해변으로 데려갔습니다. 여기가 제일 이쁘게 잘 나온다 하면서요.
무심코 따라갔고 자연스럽게 걸으래서 걸었을 뿐인데 저렇게 나오네요.
둘 다 정말 행복해 보입니다.(3인칭 관찰자 시점)
그리고, 작가 친구의 권유로 다이아몬드 반지 풍선을 가지고 프러포즈하는 촬영을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 나왔네요.
와이프가 내성적인 성격만 아니었음 저 스티커 모두 제거했을 거예요 ㅠㅠ

저런 사진들 보면 저도 사진을 전문적으로 배워보고 싶어 집니다.

 DSLR도 샀었고, 집에 어딘가에 있습니다. 다만, 아직 포토샵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건 잘 모르는 상태이지요.
 웨딩 촬영 할 때 촬영해 주시는 분 보니, 정말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웃는 얼굴을 만들어내고, 그 가운데 여러 장을 찍으면서 인생 샷을 남기시더라고요.
 그렇게 생각하면 할 수 있을까에 대해 조금 더 고민해 봐야겠네요 ㅎ

피놀루 리조트에 항시 비치되어있는 트럭이에요.

언뜻 보면 다 버려진 영업용 차량에 페인트만 칠해 놓은 느낌이지만, 몰디브의 배경 색과 잘 조화되어 이쁘게 나왔네요.
차에서 적극적으로 다가가 뽀뽀(*-_-*)하는 사진은 제가 임의로 잡은 콘셉트이었는데 작가 친구는 꽤 좋아하더라고요 ㅎ 

바다를 바라보며 찍은 우리 둘의 뒷모습..

사진의 70%는 배경이라는 거 정말 공감합니다. 국내에서 저렇게 찍을 수 있는 장소가 있는 지도 알아보려고요. 물론 DSLR+포토샵 보정이 따라왔기에 가능하겠지만...
 같은 곳을 바라보는 콘셉트로 찍었는데, 나름 괜찮은 거 같아요.

그냥 단순한 발 사진인데도 느낌 있는데요?

한 때 와이프의 카톡 프로필 사진이었던, 우리 둘의 발 사진 사이에 있는 부케입니다.
지금은 저 부캐가 우리 아들로 바뀌어 있네요 ㅎ 

작가 친구가 언제든 몰디브를 추억하라고 배경도 찍어줬네요.

그냥 힐링되는 사진이라 한 번 실어봤어요 ㅎ 작가 친구의 보너스 컷입니다. 

마우스 친구 엄청 불어서 1분 이내 찍엇더니 나름 되네요

앞에 글들에서 나왔지만... 저 미키마우스 풍선은 이미 사망했었거든요. 그래서 와이프가 풍선 불다가 터뜨렸다고 잔소리를... 했지만 그래도 테이프로 다 막고 열심히 불면 1분 정도는 모양 나왔어요.
그렇게 준비해서 한 컷 겨우 남겼습니다. 와이프의 버킷리스트 들어주기 성공~!

와이프가 내내 하고 싶었던 그 사진. 그리고 사진 촬영 전문 작가

사진작가라는 직업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죠.

사람을 대한다는 어려움은 있겠지만, 언제 어디서든 원할 때 일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죠.
꼭 한 번 도전해보고 싶은 직업이 되었습니다.

한평생 함께 잘 살자 하면서 서로 바라보던 시절

이 때는 정말 뭘 해도 좋을 때였던 것 같아요.. 하하... 지금이야 현실에 치여 커피 한 잔도 고민하는 시기가 되었지만요 ^^;;

그래도 항상 내 등은 내어줘야죠 우리 와이프한테요.

앞으로도 많이 싸우기도 할 테고 같이 살아가며 많은 일이 있겠지만... 내가 처음 약속했던 것만큼은 어떻게든 지켜보려고 해요.
내가 내 처자식은 책임지고 살겠다고 한 약속이요. 전제 조건은 와이프가 돌릴 수 없는 사고만 안 친다면~! 하하;;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몰디브에서의 스냅사진... 비싸다고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그 배경과 아름다움에 충분한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