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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해외 여행

같이한 첫 해외여행 - 신혼여행 #6 몰디브 리조트 피놀루_191215

by 쭌스파 2023. 5. 22.

쓰다 보니 몰디브도 너무 추억이 좋고 많아서... 글 하나하나가 길어지고 있네요.
꼭 다시 가보리라 다짐하며 마저 정리해 봅니다 ^^


몰디브 내용에 대한 이전 글이에요. 몰디브 방문 전 두바이 글은 마지막에 링크 걸어두었습니다.
같이한 첫 해외여행 - 신혼여행 #4 몰디브 리조트 피놀루_191213 (tistory.com)

 

같이한 첫 해외여행 - 신혼여행 #4 몰디브 리조트 피놀루_191213

제가 살면서 몰디브에 가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딱 한 번 현실이 되었죠. 신혼여행입니다.. 아직도 생생하고 마지막까지 잊고 싶지 않아서 20분 정도를 걸어 다니면서 찍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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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한 첫 해외여행 - 신혼여행 #5 몰디브 리조트 피놀루_191214 (tistory.com)

 

같이한 첫 해외여행 - 신혼여행 #5 몰디브 리조트 피놀루_191214

몰디브에서의 삶은, 그냥 딱 적절한 표현은 이 단어가 맞을 것 같아요. 지상낙원(地上樂園). 물론 비용은 어마무시했지만... 그렇게 힘들게 결정하고 지출한 후 가서의 삶은 그냥 딱 저 단어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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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19년 12월의 몰디브로 돌아갑니다.
 
마침 날씨는 깨끗하게 개었지만,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었네요. 하지만 이 날의 주인공은 따로 있었습니다.
Floating Breakfast(대충 이런 식이었는데 정확한 단어는...)를 예약하고 받기로 한 날이었거든요.

멀쩡한 풀 세팅 사진은 아마 이것밖에 없을거에요 ^^; 그래도 하나는 살아있네요.

와이프의 가장 워너비 라이프 중 하나였기에, 예약 주문 했었어요. 가격이 대략 10만 원 정도 했던 걸로 기억나요. 몰디브에서는 세금 12%가 별도입니다. 그래서 뭐만 하면 112%가 기본 가격이기 때문에...
아. 갑자기 생각나서 조사해 봤더니, 23년부터는 세금을 더 올렸네요.

기본 112%에서, 116%로 올렸다는 소식입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1박당 환경세 6$ → 8$로 올렸다고 하네요.

관광으로 먹고사는 나라여서 그러려니 하긴 했지만, 참 비싸긴 해요. 
다음 풀빌라는 몰디브보다는 태국 쪽으로 알아봐야 하나 싶네요. 이제는 이때처럼 예산도 넉넉하지 않은데...
아무튼, SNS에서 Hot한 Floating 되어 있는 아침 식사를 위해  와이프가 엄청 좋아라 하면서 물속으로 들어갑니다.
저 때 아침 8시 막 넘었을 때라 아직은 쌀쌀한데, SNS 인스타샷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나 봐요 ㅋㅋㅋ

Floating Breakfast...딱 신혼여행에서만 마음껏 쓸 수 있는 그런 비용의 느낌이었습니다 ㅎ 와이프 행복해 하는 거로 만족했죠 ㅎㅎ

처음에 그림만 봐서는 와 정말 이쁘다.. 바다와 연결된 Private Pool에서 즐기는 아침 식사라... 되게 낭만적이었죠. 음식도 이쁘게 잘 찍혔고...
하지만 전 먹지는 않았어요. 구성된 아침 식사를 다시 보니, All Inclusive에 포함된 식사들이더라고요..ㅎ 그것도... 70% 정도는 제가 아침에 매일 먹는... 그나마 괜찮아서 먹는.. 하하. 그래서 모든 걸 와이프에게 양보하였습니다.

와이프의 아침 식사 이후, 해가 뜨기 시작하네요. 낭만과 여유를 잘 즐기고 있었습니다.

신나게 놀고 난 후의 사진을 남기고자 노력했어요. 사람들이 어울러 놀던 곳에 사람이 빠지고 나면? 여전히 깨끗하고 운치 좋은 몰디브입니다. 아, Floating Breakfast에는 남은 게 별로 없네요.
참고로 남은 빵은 바닷가의 물고기 먹이로 주었습니다. 물고기들 몰려오면 또 그게 재밌잖아요 ㅎ

와이프의 셀프 웨딩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습니다.

실은 셀프 웨딩 사진은 아니고요. 와이프가 미술(?)에 도전하고 싶어 해서요. 리조트에 그림 그리는 화방이 있어요.  거기 가는 길에 또 사진을 찍어줬죠.

화방에서 그림을 보며 느낌을 구상하는 와이프

화방에서 하고 싶다고 하게는 해줬는데, 당장은 제가 할 게 없더라고요. 뭐 열심히 사진이나 찍었죠. 1시간에 걸쳐 바다 그림을 그리는 와이프를 촬영한 영상이 있는데 티스토리가 동영상에 좀 인색한 편인이네요 ㅠㅠ 

몰디브의 바다는 참으로 아름답네요

휴양지답게 어디를 가도 바다가 보이고 날씨도 때마침 좋아서 사진 찍기 정말 좋았답니다. 다만, 휴양지다 보니 그게 끝이에요 따로 할 수 있는 게 많이 없었습니다 ㅠㅠ 

이번엔 수영장에서 놀고 싶다고 들어갔어요~

나 혼자 놀고 있는 걸 보고 재밌었나 봐요. 물을 무서워하는 와이프라, 다행히 깊지 않아 혼자 수영을 즐기고 있네요. 당시 제가 사용하던 노트 10을 들고 물속에 들어가 동영상도 찍더라고요.
물론 물속은 깨끗하며 아무것도 없습니다... 

허니문이라고 장밋잎으로 아름답게 꾸며주셨어요.

저렇게 이쁘게 만들어 놓아준 욕조에 제가 들어가는 건 좀 그래서, 와이프에게 휴식을 선물하였습니다. 엄청 좋아하더라고요. 수영복 입고 들어간 거니 오해 안 하셔도 됩니다 ^^; 

날씨가 갑자기 또 먹구름이 끼더군요...

갑자기 먹구름이 드리우는 거예요. 분명 아침밥 띄어놓았을 때만 해도 쨍쨍했는데... 당황스러웠죠. 하지만, 와이프는 이 날도 추가적인 셀프 웨딩을 해야 하기에, 저는 이끌려 나가게 됩니다. 

몰디브는 어디서 찍어도 상당히 이쁜 사진이 나오네요.

바람도 많이 부는 날이었고 날씨도 생각보다 침침했지만, 삼각대 세우고 휴대폰 꽂아서 사진을 찍고 보니 역시 배경이 깡패네요. 저희는 또 저렇게 추억을 만들었답니다.

해변에서의 셀프 웨딩 촬영이 시작되었습니다~

원본 사진은 위에 사진보다 조금 어두워요. 먹구름이 정말 많이 껴서 그런데, 다행히 기술적으로 보정이 되네요. 사진 밝기를 조금 밝게 해 놓으니, 몰디브 본연의 모습이 좀 보이는 것 같아요.

셀프 웨딩 촬영 한다고 많이 준비한 와이프...대단합니다.

제 폰으로도 찍고, 와이프 폰으로도 찍었어요. 하지만, 와이프 사진까지는 다 컴퓨터에 저장해놓지 않은 것 같아요.
생각보다는 사진이 많이 없네요.
그래도 다른 부부들 안 부러운 사진들이 많이 나온 것 같아요. 
 
그리고 저녁 시간 즈음에 저희는 돌고래 구경 투어가 예정되어 있었어요. 하지만 방금 말한 것처럼, 먹구름이 드리워서 취소될 줄 알았지만... 그대로 하더라고요.
원래 무료 서비스에 환불은 없으니까요.. 그래서 선착장으로 갔습니다.

날씨가 참 안 좋았어요...ㅠㅠ

결국 배를 타고 나갔는데, 날씨가 많이 안 좋았습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보트 타고 나가는 거라 저는 보트 선상 위부터 직원 있는 옥상까지 왔다 갔다 하며 바다 바람을 느꼈지만, 와이프는 상당히 무서워하더라고요.
저는 원래 여수 사람이라 이런 건 겁이 잘 없네요...

이 날 저녁은 좀 충격적이었지요..돈가스 보이시나요?

일단은 식사를 시켰는데... 돈가스 보이시겠지만, 저런 돈가스는 처음이라 남겨놨어요. 섬나라에서 돈가스는 사치입니다! 해산물 드세요! 바다가 있는 리조트에서 해산물이 남는 겁니다~!

몰디브는 휴양지라 쓸 말이 많이 없을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많다 보니 쪼개게 되었습니다.

이 점 양해 부탁 드립니다. 개인적인 의견이 많이 들어가 있으니 도움 되실 거예요~!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P.S : 아래는 몰디브 방문 전 갔던 두바이 신혼여행 스토리입니다~!


같이한 첫 해외여행 - 신혼여행 #1 두바이몰, 수크 마디낫 주메이라, 이븐바투타몰_191209~10 (tistory.com)

 

같이한 첫 해외여행 - 신혼여행 #1 두바이몰, 수크 마디낫 주메이라, 이븐바투타몰_191209~10

어떻게 보면 첫 해외여행은 가족이 된 이후, 그러니 결혼을 하고 나서 가게 되었습니다. 뭐 이런저런 이유들이 많았겠지만, 현재까지는 이 여행이 처음이자 마지막 해외여행입니다. 가족을 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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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한 첫 해외여행 - 신혼여행 #2 사막투어, 두바이몰 음악분수_191211 (tistory.com)

 

같이한 첫 해외여행 - 신혼여행 #2 사막투어, 두바이몰 음악분수_191211

한 문서에 다 담고 싶었는데, 양이 너무 많아 분리했어요. 이 신혼여행 이후로는... 아시는 것처럼 코로나가 대유행이 되면서 해외 출입국이 막히고 격리가 생기고 아무 데도 못 갈 일정들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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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한 첫 해외여행 - 신혼여행 #3 , 셰이드 자이크 그랜드 모스크, 루브르 박물관, 버즈칼리파 전망대_191212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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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에서 보낸 3박 4일 일정이 정말 짧고 빠르다고 느꼈는데, 사진과 글로 정리하다 보니 참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이러한 경험들이 새로운 활력소가 되어 또다시 한번 꿈꾸게 해주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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