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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국내 여행13

230416~17 경주 여행 with 대학 동기들 안녕하세요 쭌스파입니다. 결혼한 이후, 와이프와 아이를 두고 여행 가기는...정말 쉽지 않죠. 하지만, 그 전부터 진행해오던 모임이 있다보니, 조심스레 물어봤었습니다. "나 대학 동기 모임 있는데 같이 갈래? 경주야." "난 그런 자리 불편하니 오빠 혼자 다녀와." 이렇게 전 오랜만에 와이프와 아이를 눈물(?)로 내버려두고 경주 가는 기차표를 끊었습니다.기차 역에 도착하니, 이미 동기들은 와 있네요.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어요. 그래도 모였으니 기념샷 찍짜고 흐린 날 신경주역 앞에서 우리 이렇게 모였습니다 하고 39세 어른들끼리 모여서 사진을 찍었습니다.거리가 꽤 되는 여행지임에도 차를 끌고 온 친구들이 있어 그 차를 타고 이동하였습니다. 식당을 갔는데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아요. 제가 좋아하는 편이 아닌.. 2024. 2. 19.
처가 첫 가족 여행_카페 산, 육백마지기, 정선5일장, 하이원 리조트, 200822~23 결혼하고 전 여전히 회사 다니고 와이프는 일 그만두고 쉬던 시절이에요. 이런저런 여행 이야기를 하다 보니, 처가에서는 성인이 되고 난 후에 여행을 간 적이 한 번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마침 회사에서 추첨하는 성수기 여행 신청에 당첨이 되었어요. 그래서 주에 1회 정도 처가를 가는데, 이때 장모님, 장인어른께도 말씀을 드렸더니 장인어른께서는 정말 가고 싶어 하시더라고요. 성인이 되어 가족 여행도 한 번도 없었던 게 컸을까요. 저로 인해 처갓집에서는 처음으로 가족 여행을 계획하여 떠나게 됩니다 ㅎ 먼저 간 곳은 입니다. 오해가 생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처음 들었네요. 경기도 광주에도 동일 상호명의 카페가 있어요. 제가 갔던 곳은 단양에 위치한 입니다. 이곳의 광고 문구를 보면요. '하늘과 맞닿아 있.. 2023. 7. 24.
신혼여행 후 첫 여행 - 제주도 여행#2_우무, 해물 라면, 동백 포레스트, 우유부단, 오미자김밥, 복귀. 200106~07 벌써 3일 차예요~! 시간 참 빠르네요. 신혼여행이랑은 비교도 안되네요... 실제로도 짧게 다녀왔어요... 신혼여행은 7박 9일, 제주도는 3박 4일.. 하하 해도 뜨지 않은 셋째 날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였어요. 저는 아침을 꼭 먹는 것을 선호하는 편인데, 다행히 펜션에서 아침을 제공해 주더라고요.피자같이 생긴 토스트였는데, 나름 괜찮았습니다 ㅎ 맛있게 냠냠하고 아침 일찍 길을 나섭니다.와이프가 가고 싶어 하던 푸딩 집을 갑니다. 이름은 였어요.(사진에 잘 보이네요) 집이 생각보다 아기자기하고 감성이 있는 집이었어요. 와이프의 인생샷을 위해 전 길 건너서 계속 카메라를 눌러대고 와이프는 열심히 걸어 다녔습니다. 중간중간에 차 지나가면 모두 삭제. 그렇게 평범한 일상 샷이 만들어졌어요. 저희가 정말 일찍.. 2023. 6. 13.
신혼여행 후 첫 여행 - 제주도 여행#1_헤이 서귀포 호텔, 감귤밭,오설록, 동백포레스트_ 200104~05 이건 스토리가 조금 황당하긴 했습니다. 어떤 상황이었냐면, 저희가 신혼여행 다녀온 지 얼마 안 된 시점이었어요. 회사에서 공사로 인한 정전을 할 예정인데, 이때 꼭 출근할 사람 있으면 다른 곳으로 옮겨주겠다. 아니면 연차를 스는 것을 권장한다라는 공지 메일이 왔어요. 마침 신혼여행 2주 가까이 다녀와서 눈치 보이는데... 출근해야지 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저희 팀장님이 공지를 하나 더 날리셨어요. '출근하셔야 하는 분들 있으면 저한테 따로 말씀해 주세요.' 이건 쉬라는 거 자나? 3박 4일 코스?라는 생각에 바로 여행을 알아봤고, 해외는 좀 부담되어 국내로 알아봤죠. 그렇게 저희 둘은 다시 제주도로 떠나게 됩니다.비행기는 청주 공항에서 탔어요. 원래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편인데, 청주 공항이 천안에서 1.. 2023. 6. 9.
여수 촌놈의 서울 여행_190815~16 결혼하기 전의 정신없던 시절이었음에도.. 우리는 서울을 꽤 많이 갔어요. 모든 준비를 와이프가 진행했는데, 그 주요 업체를 서울에서 진행했거든요. 덕분에 유명하다는 백화점도 많이 다녀본 거 같아요. 근데 전 솔직히, 가방 같은 거에 큰 매력을 느끼는 스타일도 아니고, 지니고 있는 물건이 나의 가치를 대변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아니라서 참 괴로웠어요. 나의 생각에 따르면 이 명품들의 가치가 그렇게 크지 않았거든요. 오히려 경험, 배움에 더 큰 가치를 두고 살았었으니까요. 결국 한 두 개를 점찍어두고, 가격 확인하고 이번엔 예물 시계를 확인하러 갑니다. 여기서 확실하게 느꼈던 부분은, 저보다 와이프는 확실하게 통이 큽니다. 제가 더 쫌생이(?) 같이 아 비싸다 사야 하나 고민하고 있으면, 와이프는 맘에 드는.. 2023. 5. 5.
정선, 강릉 국내 여행 코스_190803~04 회사에서 가끔 이벤트 형태로 국내 여행지 몇 군데를 지정해서 저렴한 가격에 월급에서 절반, 회사에서 절반 형태로 지원을 해서 숙소를 제공해 줍니다. 이번 한여름 성수기 시즌에 여러 군데 찾아보다가 하이원 호텔이 있길래 한 번 신청해 봤거든요. 되네요? 또 급하게 이거 저거 알아봅니다. 하이원 리조트의 경우 스키 같은 겨울 스포츠로 더 유명한 곳이어서... 솔직히 당첨은 됐는데 뭘 해야 할지는 몰랐어요. 일단 그냥 얼마 안 있음 결혼해서 같이 다닐 거 그전에 같이 가자 라는 생각으로 전 여자친구와 같이 갔죠. 이 전까지는 장모님이 1박 이상의 여행을 잘 못 가게 하셨더라고요. 찾다 보니 전 그냥 한 번 가보고 싶었던 곳은 솔직히 강원랜드입니다. 한 번도 가 본 적도 없었고 어떻게 하는 건지도 모르고 구경해.. 2023. 5. 4.
한 여름의 캐러비안 베이+에버랜드 야간 개장_180825 결혼하기 전 우리 부부는 여행을 참 많이 다니려고 노력했었어요. 이미 20살 때부터 집 떠나 살아온 저와는 다르게, 와이프는 집에서 5남매가 같이 살고 있었거든요. 지금에서야 안 사실이지만, 결혼하기 전에는 1박 이상의 여행 때 지인들이랑 놀러 간다고 본의 아니게 거짓말을 하고 갔더라고요. 부모님의 심정은 다 똑같은가 봐요. 전 살면서 케러비안 베이를 딱 한 번 가봤어요. 지금 쓰고 있는 이때가 유일하게 케러비안 베이를 가 본 첫날입니다. 막 방수 폰이 보급되기 시작한 시절이라 물속에서도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아직까지는 무서울 때였나 봐요. 다른 사람들은 친구들끼리 놀러 가서 다른 성의 친구들(?)을 만나고 그런다던데... 전 지방 촌놈이라 그런 경우는 없었고, 전 여자친구(= 현 와이프)와 .. 2023. 4. 5.
싸이 콘서트_올나잇스탠드_171231 + 흠뻑쇼_180805 와이프와 연애 시절 함께 했던, 그리고 지금은 힘든 그런 경험이라고 생각되는 추억이에요. 그건 바로 콘서트. 내 인생에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콘서트를 처음 경험하게 해 준 게 와이프였고, 그 큰돈을 들여서 같이 간 것도 와이프였어요. 그리고 지금은 그 큰 손을 감당하는 사람이 바로 내가 되었고요. 네. 생활고로 허덕이고 있다는 말입니다 ㅎㅎ 그래도, 비록 이전 대비 지출이 늘었어도 와이프를 만나며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된 것 같아요. 무작정 돈을 모으기만 하는 것도 재미없고 지치는 삶인 것을 알게 해주기도 했고, 돈이 없으면 얼마나 힘들게 살게 되는지도 알려주기도 했고...ㅎㅎㅎ 집 있고 차 있으니 기본 준비는 다 끝났지만, 이로 인해 아들이 힘들게 살아가는 거 같아 조금은 더 노력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 2023. 4. 5.
담양 여행 - 가깝고도 먼 그 곳_180519~20 저는 2004년~2012년 중 군대 다녀온 시절을 제외하고는 광주광역시에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담양 같은 곳의 접근성은 누구보다도 좋았었죠. 대학 동기들이랑 전남 지역 여행도 많이 다니고요. 하지만 담양에 대한 추억이 없었습니다. 분명 실험실 생활할 때 형, 누나들과 갔었던 적도 있었는데 기억이 잘 안 나더라고요. 왜일까 고민해 보면, 결국에는 막내여서 일하기 바빠서 그랬나 봐요. 여자친구도 없고 남자들끼리 담양 놀러만 가기에는 거리가 멀고... 그냥 집에서, 학교에서 그렇게 살았던 거죠 뭐. 어찌 됐든, 이렇게 또 전 여자친구(=현 와이프)와 장거리 1박 2일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뒤늦게 안 사실이지만, 전 여자친구는 장인, 장모님께 친구들과 여행 간다고 거짓말을 하고 갔던 거였네요.수많은 힌트들이.. 2023. 4. 4.
롯데월드 여행_180109 계속해서 이전 여행 경험을 정리하는 이유는 딱 하나예요. 지금 아줌마가 되어 버린 우리 와이프와의 가장 젊고 이쁜 시절의 좋은 추억들을 정리하고자 하는 거예요. 글을 쓰고 포스팅을 하면서도 현재 트렌드나 변화 사항을 계속 인터넷으로 확인하기 때문에, 정보 제공 측면에서도 충분히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거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 날은 눈이 많이 온 날이었어요. 천안에서 각자 집에 생활 중인 남녀는 서울 구경이라는 동일한 목적으로 SRT를 타고 신나게 올라갔죠. SRT의 활성화로 인해 잠실까지의 이동 거리가 줄어든 것은 정말 행운인 것 같아요. (용산에서 잠실까지 가려면... 2호선을 타야 했으나, 지금은 그게 없어졌네요 ㅎ) 저희가 갔던 날은 눈이 많이 온 날이었어요. 우리의 주목적은 롯데월드였지만,.. 2023.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