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다 보니 몰디브도 너무 추억이 좋고 많아서... 글 하나하나가 길어지고 있네요.
꼭 다시 가보리라 다짐하며 마저 정리해 봅니다 ^^
몰디브 내용에 대한 이전 글이에요. 몰디브 방문 전 두바이 글은 마지막에 링크 걸어두었습니다.
같이한 첫 해외여행 - 신혼여행 #4 몰디브 리조트 피놀루_191213 (tistory.com)
같이한 첫 해외여행 - 신혼여행 #5 몰디브 리조트 피놀루_191214 (tistory.com)
다시 19년 12월의 몰디브로 돌아갑니다.
마침 날씨는 깨끗하게 개었지만,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었네요. 하지만 이 날의 주인공은 따로 있었습니다.
Floating Breakfast(대충 이런 식이었는데 정확한 단어는...)를 예약하고 받기로 한 날이었거든요.
와이프의 가장 워너비 라이프 중 하나였기에, 예약 주문 했었어요. 가격이 대략 10만 원 정도 했던 걸로 기억나요. 몰디브에서는 세금 12%가 별도입니다. 그래서 뭐만 하면 112%가 기본 가격이기 때문에...
아. 갑자기 생각나서 조사해 봤더니, 23년부터는 세금을 더 올렸네요.
관광으로 먹고사는 나라여서 그러려니 하긴 했지만, 참 비싸긴 해요.
다음 풀빌라는 몰디브보다는 태국 쪽으로 알아봐야 하나 싶네요. 이제는 이때처럼 예산도 넉넉하지 않은데...
아무튼, SNS에서 Hot한 Floating 되어 있는 아침 식사를 위해 와이프가 엄청 좋아라 하면서 물속으로 들어갑니다.
저 때 아침 8시 막 넘었을 때라 아직은 쌀쌀한데, SNS 인스타샷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나 봐요 ㅋㅋㅋ
처음에 그림만 봐서는 와 정말 이쁘다.. 바다와 연결된 Private Pool에서 즐기는 아침 식사라... 되게 낭만적이었죠. 음식도 이쁘게 잘 찍혔고...
하지만 전 먹지는 않았어요. 구성된 아침 식사를 다시 보니, All Inclusive에 포함된 식사들이더라고요..ㅎ 그것도... 70% 정도는 제가 아침에 매일 먹는... 그나마 괜찮아서 먹는.. 하하. 그래서 모든 걸 와이프에게 양보하였습니다.
신나게 놀고 난 후의 사진을 남기고자 노력했어요. 사람들이 어울러 놀던 곳에 사람이 빠지고 나면? 여전히 깨끗하고 운치 좋은 몰디브입니다. 아, Floating Breakfast에는 남은 게 별로 없네요.
참고로 남은 빵은 바닷가의 물고기 먹이로 주었습니다. 물고기들 몰려오면 또 그게 재밌잖아요 ㅎ
실은 셀프 웨딩 사진은 아니고요. 와이프가 미술(?)에 도전하고 싶어 해서요. 리조트에 그림 그리는 화방이 있어요. 거기 가는 길에 또 사진을 찍어줬죠.
화방에서 하고 싶다고 하게는 해줬는데, 당장은 제가 할 게 없더라고요. 뭐 열심히 사진이나 찍었죠. 1시간에 걸쳐 바다 그림을 그리는 와이프를 촬영한 영상이 있는데 티스토리가 동영상에 좀 인색한 편인이네요 ㅠㅠ
휴양지답게 어디를 가도 바다가 보이고 날씨도 때마침 좋아서 사진 찍기 정말 좋았답니다. 다만, 휴양지다 보니 그게 끝이에요 따로 할 수 있는 게 많이 없었습니다 ㅠㅠ
나 혼자 놀고 있는 걸 보고 재밌었나 봐요. 물을 무서워하는 와이프라, 다행히 깊지 않아 혼자 수영을 즐기고 있네요. 당시 제가 사용하던 노트 10을 들고 물속에 들어가 동영상도 찍더라고요.
물론 물속은 깨끗하며 아무것도 없습니다...
저렇게 이쁘게 만들어 놓아준 욕조에 제가 들어가는 건 좀 그래서, 와이프에게 휴식을 선물하였습니다. 엄청 좋아하더라고요. 수영복 입고 들어간 거니 오해 안 하셔도 됩니다 ^^;
갑자기 먹구름이 드리우는 거예요. 분명 아침밥 띄어놓았을 때만 해도 쨍쨍했는데... 당황스러웠죠. 하지만, 와이프는 이 날도 추가적인 셀프 웨딩을 해야 하기에, 저는 이끌려 나가게 됩니다.
바람도 많이 부는 날이었고 날씨도 생각보다 침침했지만, 삼각대 세우고 휴대폰 꽂아서 사진을 찍고 보니 역시 배경이 깡패네요. 저희는 또 저렇게 추억을 만들었답니다.
원본 사진은 위에 사진보다 조금 어두워요. 먹구름이 정말 많이 껴서 그런데, 다행히 기술적으로 보정이 되네요. 사진 밝기를 조금 밝게 해 놓으니, 몰디브 본연의 모습이 좀 보이는 것 같아요.
제 폰으로도 찍고, 와이프 폰으로도 찍었어요. 하지만, 와이프 사진까지는 다 컴퓨터에 저장해놓지 않은 것 같아요.
생각보다는 사진이 많이 없네요.
그래도 다른 부부들 안 부러운 사진들이 많이 나온 것 같아요.
그리고 저녁 시간 즈음에 저희는 돌고래 구경 투어가 예정되어 있었어요. 하지만 방금 말한 것처럼, 먹구름이 드리워서 취소될 줄 알았지만... 그대로 하더라고요.
원래 무료 서비스에 환불은 없으니까요.. 그래서 선착장으로 갔습니다.
결국 배를 타고 나갔는데, 날씨가 많이 안 좋았습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보트 타고 나가는 거라 저는 보트 선상 위부터 직원 있는 옥상까지 왔다 갔다 하며 바다 바람을 느꼈지만, 와이프는 상당히 무서워하더라고요.
저는 원래 여수 사람이라 이런 건 겁이 잘 없네요...
일단은 식사를 시켰는데... 돈가스 보이시겠지만, 저런 돈가스는 처음이라 남겨놨어요. 섬나라에서 돈가스는 사치입니다! 해산물 드세요! 바다가 있는 리조트에서 해산물이 남는 겁니다~!
몰디브는 휴양지라 쓸 말이 많이 없을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많다 보니 쪼개게 되었습니다.
이 점 양해 부탁 드립니다. 개인적인 의견이 많이 들어가 있으니 도움 되실 거예요~!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P.S : 아래는 몰디브 방문 전 갔던 두바이 신혼여행 스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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