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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과 정보들/정보와 트렌드

여권 온라인 재발급 후기 - 비용, 소요기간, 오프라인과의 차이

by 쭌스파 2023. 5. 26.

세줄 요약은 가장 마지막 장에 했어요~!

 

처음 회사 입사할 때만 해도 출장이 상당히 잦았었어요
그래서 처음 오자마자 선배들이 여권을 만들라고 조언(같은 강요)을 했었고, 힘이 없던 쫄보였던 저는 신청을 했죠.
2달에 걸쳐(어지간히 버텼나 보네요ㅋㅋ) 여권을 만들었어요.
그리고 23년이 되어 생각나서 확인했더니.... 어느덧 여권은 만료되었고 난 해외로 나갈 수 없는 몸이 되었어요.
여행도 출장도 안 가야겠다고 손 놓고 있었어요.
그런데 회사에서 다시 해외 출장 이야기가 나오면서 여권 및 중국 비자를 준비하라고 했어요.
회사 지원 가능 여부를 확인하니 가능하다네요. 그러면 뭐... 준비해야죠 상부의 지시가 있었으니까요..
이런 저와는 다르게, 와이프와 아들은 개인적으로 준비를 해야 했기 때문에, 별도로 진행을 했어요.
간단히 설명드리면, 와이프와 아들은 오프라인, 저는 온라인으로 진행을 하였습니다.

< 오프라인 여권 만들기>

1. 여권 사진 준비
- 물가가 올랐다는 것을 새삼 느낀 시간이었어요.
- 와이프와 아들 합쳐서 4.5만 원
  (아마 두 명이서 해서 5천 원 깎아준 게 아닐까 싶어요...)

2. 여권 제작 진행
2.1. 현장 접수
- 와이프가 온라인으로 하는 것을 힘들어해서 직접 가서 하라고 했어요.
- 천안 시청에 가서 접수했어요. 대략 대기만 1시간 반 정도 걸렸었대요.
- 여권이 만료 전이라서 이전 여권 준비가 필요했다고 해요. 그래서 다시 집으로 복귀.. 여권을 찾아서 다시 갔다고 하네요.
- 다행히! 이전 대기할 때 보셨는데 만료 여권 가지고 가니 바로 진행해 주셨다고 해요.
- 가격은 성인 기준 10년 복수 여권 5.3만 원, 아이는 5년 복수 여권 기준 3.0만 원이라고 합니다.
- 배송비 별도 지불인데 계산법이 조금 특이하네요.
  배송비는 건당 5.5천 원. 즉, 두 개를 만들었기 때문에 1.1만 원이라고 합니다.
- 총 준비 금액 : 4.5 + 8.3 + 1.1 = 13.9만 원(약 14만 원)

<온라인 여권 만들기>

1. 사이트 접속
- 온라인 여권 제작은 다른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저 로그인을 할 줄 아느냐 마느냐에서 갈리는 것 같습니다.
- 예전 Active X 시절에 쓰던 공인인증서 or 금융인증서 두 가지 방법을 자주 사용합니다.
- 즉 최근 Trend로는 금융인증서 정도는 개인의 것을 보유하고 사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금융인증서 제작 방법 링크 : 금융인증서 발급 후기(재발급 신규 같음, 은행 변경 - 신한에서 농협으로) (tistory.com))

 

- 포털 사이트에서 <정부 24> 검색 후 접속, 그리고 여권 검색을 하시면 돼요.

정부24에서 여권을 검색한 사진이에요.

위에 보면 다양하게 있습니다. 저기서 <신청/신고>를 클릭합니다 그러면 아래 사진처럼 나와요.

&amp;amp;lt;온라인 여권 재발급 신청&amp;amp;gt; 보이시죠? 저걸 클릭합니다.

저는 만료가 된 상태라 신규 신청을 여기저기서 찾아봤는데, 따로 없었습니다. 재발급 신청 들어가면 알아서 조회하는 시스템이  떠요. 아래 사진처럼 말이죠.

제 개인 정보를 알아서 입력해서 조회하겠다고 합니다. 뜻대로 해야죠.

 어차피 내 주민등록번호랑 다 같이 조회가 되기 때문에 그냥 확인 버튼 한 번만 누르면 또 아래처럼 알아서 뜹니다.

아무렴 정부에서 하는 건데...조회할 게 많겠죠?

또 별생각 없이 모두 동의 동의 동의 누릅니다. 제가 같은 번호를 20년 넘게 쓰고 있다 보니, 매번 느끼는 건데 이미 털릴 때로 다 털린 것 같습니다. 광고 전화도 참 많고요... 스마트폰만 안 털렸으면 좋겠네요 ㅎ 

상세 정보를 입력하는 페이지입니다. 그냥 입력해줍니다.

 이다음에 여권 사진을 입력하는 창이 떠요. 제가 그걸 깜박 캡처 안 해서 다시 들어갔는데, 이미 신청 중이라고 더 뜨지는 않네요. 그런데 충분히 글로 가능할 것 같아요.

 500kB 이하의 여권 사진 입력하는 칸이 뜨는데, 제 사진을 첨부하였더니, '6개월 이내의 사진이 아니다 다른 사진 넣어라'가 뜨는 거예요. 생각해 보니 6개월을 조금 넘기긴 했더라고요. 그렇다고 내가 바뀐 건 없는데... 그 사진 하나로 10년을 두고 쓰면서 사진 갱신도 안 하면서... 정말 많은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근데 그렇다고  이미 잊어버렸을 스튜디오에 다시 전화하기도 그래서 방법을 찾아봤습니다.
 의외로 간단했습니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만 따라 하시면 됩니다.

사진 파일을 클릭하여, 마우스 오른쪽 키를 눌러 속성을 열어줍니다.
그럼 가장 왼쪽 사진처럼 뜰 거예요. 사진처럼 위쪽에 4개의 탭이 있는데 <자세히>를  클릭해 줍니다.
그러면 어려운 여러 말이 뜨는데, 여기에서 <찍은 날짜> 항목이 있어요. 제 파일은 비어 있었는데, 여기를 클릭했더니 날짜 수정이 가능하더라고요. 양심껏 수정하였습니다(6개월 이내로요. 저 바뀐 거 없어요 그 사이에;;)
그렇게 등록했더니 바로 결제로 넘어가고, 비용 처리까지 하고 나니 접수되었어요.
(비용은 53,000원, 여기에 수수료까지 총 55,120원 결제되었어요!)
이제 여권을 기다리고 있어요. 여권이 오면 이 포스팅을 마무리할 생각이에요. 만든 후 3일 차. 조금 있다가 이어갈게요~
 
(5/18일 제작 신청, 5/22일 아침 '카톡')
드디어 오늘 여권을 받으러 오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시청 가서 신청하면 우편 택배 접수가 가능하지만, 온라인 여권 신청 시에는 본인이 직접 가셔야 합니다. 잊지 마세요.

이제 직접 가기만 하면 되는데...시청이라..하하

여권 발급되었다는 카톡을 보고 언제 갈지 고민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날따라 부서장님이 갑자기 여권 잘 되어 가고 있는지, 비자 신청 준비하고 있는지 문의를 하시더라고요.
제 상황을 이야기드렸더니, 퇴근하고 가면 차 막히니 바로 가라고 하셔서 천안 시청으로 바로 출발합니다.

천안 시청에서 여권을 찾으러 가는 길에 몇 컷 찍었습니다. 저 입구로 들어가서 큼지막하게 보이는 여권 찾으시면 되요.

저 위에 보이시죠? 여권 신청은 무려 33명이 대기하고 있는데, 여권 수령은 딱 2명입니다. 저 포함이니, 제 앞에 한 명 있었네요. 온라인 여권 신청 하실 줄만 아시면 최고입니다. 위에 거 꼭 참고하셔서 편하게 다녀오세요 ㅎ

옛 여자친구(?)와 지금 와이프(!?)를 보는 느낌이 조금 있네요. 물론 적절한 비유가 생각나지 않아서 한 막말입니다.

10년 간, 저를 중국과 말레이시아로 부지런히 출장 보내주었고, 저에게 첫 해외 자유여행을 선사해 주던 여권과 안녕할 시간입니다.
하지만, 중국 비자를 위해서는 구 여권이 필요하다 하여 내일 또 회사에 들고 가봐야 합니다.
최근 중국의 보복 중 하나로 중국 비자 사진 첨부 시 이마(?!)가 보여야 한다고 하네요. 조만간 사진관도 가야 합니다... 여러모로 이렇게라도 가야 하나!?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첫 장까지만 딱 보여드리려고요. 여러모로 기술적인 발전이 정말 많습니다.

어차피 새로운 전자 여권의 경우 여기저기서 많이 포스팅들이 되어 있을 거라 생각해요. 그러다 보니 더 자세히는 설명 안 드려도 될 것 같아요.
기술적인 발전이 많이 들어갔다고 느껴지는 부분들이 저런 것들입니다.
지금 제 사진이 나와서 하얗게 처리해 놓긴 했지만 저기에도 홀로그램이 들어가 있고요.
예전 여권 정보가 들어가 있던 페이지는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고 수많은 홀로그램에 훈민정음까지 포함되어 있어요.
 
여권 만들자마자 와이프와 해외여행 계획하고 있는 게 웃기긴 하네요.
마통 더 당겨서 가는 해외여행이라... 추억이 더 소중하죠!? 
 
이상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여권 온라인 재발급 세 줄 요약>

1. 준비물 - 개인금융인증서, 6개월 이내 사진 파일(없으면 상세 내용 보셔야 해요..), 결제용 카드(약 5.5만원)

2. 소요 시간 - 18일 신청 후 22일 수령(약 4일), 단 온라인 신청은 직접 가서 수령해야 함(시청 민원과)

3. 신청 대기 33명 걸릴 때 수령 대기 2명. 오프라인보다 월등히 낫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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