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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숙소 후기

좀 괜찮은 양산 신축 호텔_브라운도트

by 쭌스파 2023. 7. 10.

<매우 주관적인 후기>
청결도 : ●●●●●
친절도 : ●●●●●
경제성 : ●●●●○
편의성 : ●●●●●

이 호텔도 2년 이내의 신축으로 청결하고 사장님이 매우 친절하십니다. 모텔이랑 비교하면 1~2만 원 정도 더 비싸지만, 호텔 중에는 가성비 좋습니다. 5분 정도 거리에 다이소 및 먹자골목이 있어 출장 및 당일치기 숙소로는 괜찮은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쭌스파입니다.

요즘 정신이 좀 없어서 포스팅 자체를 많이 못하고 있습니다.
8월 말에 이사를 할 집 잔금 치르는 날이 다가오는데, 기존에 살고 있는 집은 안 팔려서 이래저래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었어요.
그래서일까요? 갑자기 코감기가 오더네, 2주 넘게 달고 살고 있습니다.
(노란 코는 옵션으로 달고 다니다 보니... 삶의 질이 많이 안 좋아졌어요.)
그 와중에 출장 때 있었던 일을 간단하게 소개하고, 호텔 이야기를 써볼까 합니다.

6월 중순쯤에 울산 출장이 예정되어 있어서 양산 모 호텔에 미리 예약을 하고 갔어요.
그런데, 3층의 방을 배정해 주었는데, 자주 가다 보니 그곳이 어떤 곳인지를 너무 잘 알아서 변경 요청을 드렸었어요.
3층 방은 트윈 룸인데 싱글베드 2개 있는 트윈룸이거든요. 그리고 축구 협회에 주로 내어주는 방이라 방 상태가 별로이고, 무엇보다도 지내보니 침대가 너무 불편해서 잠을 잘 못 잤었어요.

안내데스크에 내려가 정중하게 방을 언제쯤 변경 가능한지에 대해 문의했었어요. 그런데 아직도 기억나는(참고로 저 사람 기억 잘 못해요) 여성 분이, 확인도 안 하시고 계시는 동안에는 없을 것 같아요.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마치 그냥 주는 대로 있으세요...라는 느낌으로요. 순간 화는 나지만, 회사 출장으로 왔으니 따로 이야기는 하지 않았어요. 언제 데스크가 바뀌나 보면서 밤 11시에 가도 변경되지 않으셨더라고요.
안내데스크 대응이 너무 별로라 이전에 묶었던, 대략 3분 거리에 있는 브라운도트 호텔에 바로 전화했어요.
사장님이 언제든 와도 되는 것처럼 친절하게 설명해 주셔서 결국구두로 예약하고 하루 잠들었습니다.
허리 아작 나는 줄 알았습니다.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안내데스크에 남자분으로 바뀌셨길래 다시 문의드렸는데, 목요일쯤 가능하다고 답변을 받았어요.
그래서 결제 취소하고 하루치만 지불하고 회사에 출근해서 일하고 브라운 도트로 가게 되었습니다.

아침에 찍은 모습(위)과 퇴근 후 찍은 모습(아래). 노을에 따라 색감의 차이가 조금 있네요.

제가 사진을 좀 잘 못 찍네요 ㅎ 다양한 각도(?)에서 보이는 브라운도트 호텔입니다.
주소는 아래와 같아요.(참고로 광고료 같은 거 받은 거 없어요~)

일단 사장님께서 친절하게 해 주셔서 기분 좋았어요. 금액대에 맞춰 스타일러가 있는 방을 골랐습니다.
참고로 제일 비싼 글램핑 스타일의 방부터, 안마의자방, 안마침대방(세라젬이라는 소문이?!), 일반 방 등 다양한 옵션에 따라 다양한 가격대로 구성되어 있어요.

첫 날, 입구에서부터 바로 찍어봤습니다. 신축 호텔의 느낌이 솔솔 납니다.

 

 

 

방 입구에서 본모습입니다. 확실히 신축 호텔이라 그런지 깔끔합니다. TV도 상당히 크고요. 몇 인치는 전 관심이 없어서 잘 몰라서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컴퓨터 성능이 뛰어납니다 ㅎㅎ

그렇게 크진 않지만, 오밀조밀하게 있을 건 다 있습니다.

욕실 모습이에요. 막 그렇게 크지는 않은데 있을  건 다 있는 모습이에요. 제가 양산 쪽 호텔을 사용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욕조인데요. 다른 호텔 소개에도 쓰여 있을 만큼 욕조 라이프를 사랑합니다. 집에서는 아들한테 내어준 욕조를 저를 위해 쓸 수 있는 공간이거든요.

욕실 바로 앞에 세면대와 어매니티가 있어요. Vanity kit에는...예전 생각 나는 물품들이 많더군요 하하


화장실 바로 앞에 이렇게 또 별도로 세면대가 있습니다. 그리고... 저 어매니티 중에는 어른용(?)도 따로 있습니다. 호텔이지만 참 세심한(?) 배려 덕분에 불의의 사고로 과속(?) 하지 않도록 호텔에서 참 많은 배려를 해주시더라고요...(하지만 난 출장 하하;;)

입구를 지나 침대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스타일러가 딱 자리 잡고 있네요.

앞서 말씀드린 스타일러 방답게, 스타일러가 위치하고 있어요. 옷은 3벌 정도 수용 가능한 작은 스타일러인데, 출장 중이라 큰 것도 마땅히 필요 없어서 괜찮았습니다. 일을 하면서 먼지를 많이 뒤집어쓰는 편인데, 깔끔하게 털어서 빨래에 모아서 가지고 갑니다. 가끔은 스타일러 돌렸으니 다시 한번 입어볼까 하다가, 출장으로 인해 땀이 많이 났으니 조금 꺼려지더군요..

스타일러를 본 후 90도만 우측으로 돌아서 찍은 사진입니다.

침대뷰입니다. 침대에서 바라본 TV, 책상, 그리고 컴퓨터... 이전 호텔에서는 할 게 없어서 주로 침대에 누워 있었는데, 브라운도트 호텔에 가서는 누워 있을 일이 잘 때 말고는 잘 없었습니다. 우측에 작게 보이는 저 모니터에 제 열정을 다 쏟아부었거든요... 피파온라인 4가 됩니다 = 그래픽카드까지 달린 훌륭한 컴퓨터셨습니다. 와우~!
결국... 퇴근 후 제 시간은 컴퓨터 앞에서 상당히 많이 게임을 하며 보내게 되었네요... 아.. 40이 눈앞임에도 다가오는 게임 중독... 이제는 끊어내야 하는데 ㅠㅠ

호텔에서 바라본 뷰입니다. 왼쪽 사진의 우측에 보이는게 베니키아에요.

 

중간에 재활용? 혹은 고물상? 같은 곳이 하나 있었습니다. 오다가다가 볼 때는 높이 가려져있어서 잘 몰랐었는데, 상당히 깔끔하게 정리되어 이쎈요.
그리고 앞에 버튼 모텔이 있는데, 역시 외관은 모텔이 더 아름답습니다. 화려하고 이쁘네요.
 
그렇게 하루를 기분 좋게 마무리하고 잠들었습니다.
다음날, 이 호텔의 상대적 약점인 조식을 위해 8층 라운지로 가보았습니다. 아침부터 이모님이 열심히 준비하고 계시더라고요. 일단 제가 7시 개장인데 6시 40분쯤 가서 당황하신 것 같았지만, 이내 식사하라고 권유해 주셨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해놓고 사진만 먼저 찍었네요 ㅎ

브라운도트 양산 호텔의 조식입니다. self지만, 그렇다고 못 먹을 건 없죠.

양산 베니키아처럼 막 그렇게 크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있을 건 다 있고, 간단하게 먹기에는 정말 좋습니다. 그리고, 보시는 것처럼 라면과 토스트가 있고, 계란프라이도 스스로 해서 먹을 수 있는 환경이기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기존에도 토스트 하나 정도로 아침을 마무리하는 편이었어서 크게 문제 되지 않았거든요)

냉장고를 열어봤는데 새악ㄱ보다 꽉꽉 채워져 있었어요.

이곳의 가장 좋은 점 하나는 저기 보이시는 물과 음료 있죠? 1층에도, 8층에도 있고, 언제든지 스스로 가져갈 수 있는 Free drink 개념으로 있습니다. 내려 마시는 커피도 마찬가지고요. 
물론 저는 회사에서 2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고 오는 경우가 많아 따로 마시지는 않았지만, 호캉스나 여타 다른 일로 오게 되면 그것도 괜찮겠다 싶더라고요. 
하루 정도는 식혜 들고 회사에서 먹어야지 했는데, 출장 끝나고 집에서 먹었네요 ㅎ;;

요리를 시작해 봅니다~

음... 아침에 생각보다는 많이 안 먹어서, 그냥 위에서처럼 계란 프라이 하나, 토스트 2개를 살짝 구워서 잼이랑 같이 먹었어요. 약간은 군대리아 느낌도 있지만 간단하게 먹을 수 있게 만들어서 먹고 가니 그래도 괜찮더라고요.

앞서 말씀드린, 무제한 무료 커피에요.

보시는 것처럼, 커피 머신에서 자유롭게 언제든지 드실 수 있어요. 엘리베이터에도 떡하니 소개해주시고 계셔요.
사장님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네요 ^_^

나름 괜찮은 야경 뷰인거 같아요.

주변에 노래방 간판이 조금 눈에 들어오기는 하지만... 그래도 버튼 호텔의 야경 뷰가 나름 괜찮네요.
참고로, 8층 라운지가 있는 곳에는 글램핑 룸이 있어요. 정말 궁금하긴 하지만 가격대가 비싸서 가보지는 못했지만, 호텔 외관에서 바로 보이는 곳이랍니다.
언젠간 저도 경제적 자유가 찾아오면, 한 번쯤은 가보고 싶은.. 그런 곳이에요 ㅎ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더 노력할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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