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임은 참...뭐랄까...애증의 게임이 되어 버렸다.
20년 전에 랩제 50일 때, 대학교 1학년 때 친구들과 같이 PC방에서 즐겨하던 게임이자,
20년 후인 지금, 40을 앞둔 이 시점에도 가끔 들어가서 혼자 즐기고 있는 게임이 되어 버렸다.
다만, 이 게임을 할 때마다 항상 게임의 끝이 명확해서,
더 강해지고 싶은데 더 강해질 수 없을때는 과감하게 접었었고,
그러면서도 또 하게 될까봐 게임은 안 지웠는데 이번 코로나 확진되면서 또 오랜만에 1주일간 열심히 하게 되었다.
생각할수록 웃기긴 하다. 폴더 흑백 폰 쓰던 시절부터 쭉 이어져 온게 어느순간 OTP로 보안까지 접속해서 하고 있다니..
그리고....이 게임을 할 떄는 항상 생각나는게, 10년 전에 지하철 사고로 죽은 친구가 있다.
참 PC방에서 같이 게임하며 날 새고 시험 망치고 같이 웃던 놈인데, 한 순간에 그렇게 된 게 벌써 10년이다....
오랜만에 접속하니, 또 많이 바뀌어 있다. 언제 그만했는지도 모르니 정확히는 잘 모르겠다.
먼저, 랩제 상향이 110까지 되어 있었다.
그래도 이 게임이 접근성이 괜찮은 게, 110랩제가 있지만 구매 및 버튼 클릭 하나만으로 110까지 자동 랩업을 해준다.
그리고 게임에 대한 모든 정보는 던파 게시판이 제일 잘 되어 있다. 나도 블로그에 글을 쓰지만 항상 포스트를 확인한다.
네이버에 아무리 검색해도, 구글에 아무리 검색해도 나오지 않던 내용들이 이 던파 게시판에 다 있다보니,
여기서만 확인하게 되는 것 같다.
항상 오랜만에 할 때는, 내 메인 케릭터는 버서커였다. 그래서 버서커는 이전 이벤트 할 때 받아놓았던,
클론 레어 아바타 풀셋을 기본 장착으로 하고 파워레인저로 가볍게 꾸며놓고 항상 시작을 한다.
이래저래 검색해서 제일 괜찮아 보였던 4상변 셋팅을 목표로 진행했다.
(이 때만 해도 장기적으로 할 생각이었나보다. 격리가 오래되다보니 가상 세계에서 사는 게 우선인 일상..하;;)
레이드 한 번 돌아보자고 미친 듯이 올리긴 했지만...32000에서 멈춰있다. 아마 강화를 해야 할 거 같은데...
그러기에는 항상 모자라는 골드...그래서 골드가 거래가 어마어마하게 되는 것 같다.
벌기도 힘들고, 쓸 때는 팍팍 나가고...우리네 월급이랑 별 차이 없는 현실...씁.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바로 피로도 시스템인데, 이 피로도 때문에 하루에 여러 개의 캐릭터를 하게 된다.
5개의 캐릭터 창을 보게 되면 0+78이라는 숫자가 보이는데, 이게 바로 오늘 주어진 피로도 다 썼습니다...
(뒤에 78은 PC방에서만 이용할 수 있어요 라는 의미)
하루에 156(주말에는 176)이 주어지고 이 피로도를 다 쓰면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게 없어진다.
그러다보니, 다른 캐릭터로 골드를 모으는 작업을 계속 하게 되고, 이 캐릭터들을 광부라 칭하고 있다.
<광부 이야기>
다만, 이번에 접속했을 때는 조금 다르게 느껴졌던 게, 광부도 스펙 안되면 안 벌리는 사실;;;
그러다보니 5개의 케릭터를 집중적으로 키우게 되었다.
예전의 테라니움이 광부의 대세던 것이 기억 나서 재난 구역도 가 보았지만......
어느 순간 재난 구역은 사라졌다. 재난 구역의 테라니움이 주요 골드 획득쳐였는데...없다 이제 ㅠ
그래서, 골드 부족할 때 그 다음 대안으로 노가다 할 때 갔던 곳을 찾아봤는데, 블러드 라인은 그대로 있다.
그나마 여기가 한 번 돌 때 6개씩은 나오니, 골드 채집을 위해서라면 여기를 또 가야 하는 그런 숙명...
110랩이 되면서 골드 모으는 데 제일 좋은 건 아무래도 힘의 정수이지 않을까 싶다.
하루 40개, 에픽 소울을 힘의 정수로 바꿔서 교환 가능한 상자로 경매장에서 거래를 할 수 있다.
현재(23.02.08) 시세는 대략 개당 3만골드. 하루 120만 골드(수수료 계산 전. 복잡한 건 난 싫어~)
그러면 이 힘의 정수를 얻기 위한 에픽 소울을 얻는 방법은?
그냥 에픽 장비 많이 갈아 넣으면 된다. 즉, 예전 대비 에픽 장비가 우수수수 떨어지는데,
(뭐 그렇다고 언커먼, 커먼 수준은 아니지만) 내가 했던 방법은
에픽 떨어짐 → 장비 확인(케릭에 맞는 세팅인지. 4상변인지, 아칸인지 등등)
→ 맞다 → 보관 → 힘의 정수로 랩업
→ 아니다 → 래밸 확인 → 높으면 장비 랩업 / 낮으면 해체기에 넣어 에픽 소울 얻기
이런 식의 진행을 했었다.
하루 40개는 경매장에 팔 수 있으니, 40개씩은 소울을 모아야 해서 더 미친듯이 했을 수도 있다. 'ㅡ';;;
(생각보다 40개 모으기가 쉽지는 않았다. 이게 또 강화를 해야 더 높은 던전을 가니까...자꾸 쓴다;;)
이렇게 미친 듯이 하다보니 격리가 해제될 날이 다가왔고, 이제는 좀 쉬어가야 하겠다는 생각에 글로 정리하고 있다.
당분간은 가끔, 아주 가아끔 하면서 주위 돌아가는 것들 좀 확인하고자 한다. 그럼 이만~!
P.S : 아이템매니아 현재 시세 기준 1억당 7.4만원 정도한다. 장비 강화 한 번 하면 2~3백 골드 그냥 날라가는데......
이래서 전문 작업장이 있나보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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