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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과 정보들/부동산 경험

집 분양 후기 - 결말 : 끝까지 계속 물고 늘어졌었음.

by 쭌스파 2021. 10. 1.

그렇게 사전 점검을 계속 다니는 도중에도 하기와 같은 사진들이 실제 있었던 일이다.

 

당황스러웠던 건, 다른 입주하는 집에 띠어 줌...

정말 어이없는 그런 상황들. 계속해서 발생한다. 

그냥 당연하게 받아들이기에는 어려운 상황들이 뒤에서도 계속 나왔다.

 

예를 들면, 아일랜드 식탁 아래 담배 꽁초,

안방 베란다 밖에 버려진 담배 꽁초

체크하고 갔음에도 그대로 둔 시멘트 덩어리 등등

 

분양을 받아 입주하시는 분이라면, 1년 동안은 지속적으로 요청해야 한다

정말 사소하다 싶은 것까지 다 요청해야 한다.

내가 느낀 건 이거 하나 뿐이다.

정확하게는 사람의 착한 본성을 이용하려는 속셈까지 보였다.

그게 지금은 기억 안 나지만 기준이라는게 있어서, 

뭐는 몇년 이내, 뭐는 몇년 이내 다 정해져있더라.

 

다만, 지금 내가 사는 집은 어느덧 4년이 지났고

불편한 아파트는 다 생활 하자로 묶어버리기 때문에 그냥 감안하고 쓰고 있다.

 

특히 많이 했던 건 벽지, 그리고 바닥 타일....

맨날 AS센터 전화할때마다 하는 이야기는 평일에는 안되세요.

평일에 안되셔서 조금 늦게 처리될 거 같아요..라고 3~4번 듣다 보니,

열받아서 그럼 전 회사 다니지 말라는 소리인가요.

AS를 왜 저 보고 맞추라고 하시는거죠 주말에 부탁합니다.

 

결국 다 주말에 했다. 저러한 사소한것까지 당연하듯이 말하는 태도 때문에,

이 아파트 브랜드에 대한 뭐랄까 신뢰가 없어진 그런 기분이 많이 든다.

(이래 저래 찾아봐도 그 유명한 더샵이나 푸르지오나 자이나..다 있는 문제 같더라.

 입주자 대표나 동대표가 강성이어야지만 적극 해결될 문제인가보다.)

 

무튼 손해보기 싫어하는 내 성향 상 최대한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했으나,

몇몇은 결국 마무리 못했다. 펜트리 내 구석에 있는 시멘트 덩어리 같은거.

잘 보이지도 않지만 집요하게 찾아냈던 결과라서 뭐..어쩔 수 없구나 생각하고 있다.

 

그렇게 입주한 집이, 대통령 바뀌고 집값이 무한대로 오르면서,

결국 이사가 어려워 신혼집이 되고, 지금은 세 사람의 가정이 되었다.

 

아직도 갚아나갈 빚은 많겠지만, 분양을 한 번 경험해보니,

적극적으로 손해보지 않기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알았다.

 

집값 상승으로 인해 지금은 중도금 무이자는 사라진지 오래고,

모든 집은 옵션이 억대까지 가는 상황이니...운도 어느정도 따랐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꼭 이 이야기를 읽으신 분들 만큼은 아파트 점검 때 손해보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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