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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과 정보들/특별한 경험

코뼈 다쳐서 CT 찍었던 후기_170605

by 쭌스파 2023. 2. 10.

아래 사진과 글을 보니...어느 순간 난 왼쪽 코가 더 답답하네, 하면서 오른쪽 코로 숨을 쉬고 살아가고 있다.
물론 뭐..사는데 지장 없으니까 문제 없이 살아가고 있는데...
이게 살이 찌면서 비대칭적인 구조로 인하여 코골이가 심해지는 단점이 생겼다.
그래서 지금 이지숨이라고, 잘 때 입에 붙이는 거 사서 쓰면서 자고 있다.
다쳤을 때는 나 스스로를 과신하지 말고 바로바로 병원 가자...
20대 때야 잘 나았으니까 그려러니 했지만...갈수록 늙으면 그 모든게 다 후회된다라는 것 느끼며...ㅠㅠ

- 170605에 쓴 글 -

실제 CT 촬영했던 사진이다.


운동을 하다 충돌로 인하여 코뼈에 충격이 있었다.
물론 으례 있었던 일처럼, 괜찮을 줄 알았던 게 화근이 되었다.
붓기가 이상하게 안 빠지길래 제일 먼저 찾은 것은 정형외과였다.

여기서 실수1. 뼈는 정형외과에서만 한다고 생각했다는 것 → 코뼈까지도 이비인후과다!!!
X-ray 결과 상으로는 뼈는 이상 없다고 자세히 보려면 CT를 찍어봐야 한다고 했다.
뼈가 이상이 없으니, 이는 염증이라 생각했다

여기서 실수2. 붓기가 빠지면 괜찮겠지라고 자체 판단했던 것. → 난 의사가 아니다.
하지만 붓기가 빠지고 나서 오른쪽 코 뼈가 돌출된 느낌이 났다. 누가 봐도 눈에 훤하게 보일 정도로...
결국 불안함에 못이겨 회사를 나와서 가장 가까이 있는 이비인후과로 갔다.
처음 갔던 병원에서 확인 결과, 비골 골절이 의심된다는 소견.
그리고 추가로 왼쪽이 오른쪽에 비해 콧구멍이 작다는 것 ㅡ,.ㅡ;;;
골절 의심 상태 진단으로 인해 불안함이 커져가다 잊고 있었지만, 후기들을 볼수록 가관이었다.
코뼈 골절 시 2주 이내 진단 받지 않으면 코뼈가 붙어버린다는 등, 나중에는 성형수술을 해야 한다는 등..
이미 다친 건 4월 중이었고, 지금이 6월이니 이왕 이렇게 된 거 개인 일 마무리하고 가자..라고 했던 게 벌써 오늘.
오늘 또 한 번 회사를 나와서 나름 크고 신축인 병원으로 갔다. 그리고 거기서 드디어 촬영한 CT.
결과는...뼈는 이상이 없다는 것. 그런데 소견이 조금 이상해서 또 의심이 갔다.
왼쪽 코는 이미 골절로 인해 비어있는 상태이며, 이 곳은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붙게 된다.
코는 왼쪽으로 휘어 있어서 공간이 좁다(이건 다들 공통의견으로 코뼈는 왼쪽으로 휘었나보다)
오른쪽 코는 환자인 내가 스스로 가장 많이 보는 구간으로 심리적인 상태일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절대 귀 파지 마시라고...ㅠㅠ 버릇이 보이나보다 ㅠㅠ

이로 인하여, 뼈는 이상이 없다고 판단했었지만은, 뭔가 다시 불안했다.
의사인 친구놈을 호출해서 사진을 봐주기로 했는데...
또 연락이 안된다. 의사는 항상 바뻐. 에휴.

여러분,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얼굴 위 쪽의 뼈는 이비인후과이고요. 운동하다 얼굴 다치면 이비인후과로 가시기를...
코는 다치면 2주 내에 꼭 가시길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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